아사히신문 요코야마 유이 인터뷰 번역 (2016.04.09)



http://www.asahi.com/articles/ASJ455DJZJ45UCVL018.html

(사진과 인터뷰 영상은 맨 아래에, 아사히 인터뷰는 기자가 멤버에 대해 쓴 글이 함께 실림)

(이번 인터뷰 번역은 이곳에서만 보아주세요~)



(AKB48グループ 世の中って…)横山由依〈AKB48〉 話し合えるリーダーこそ私

(AKB48 그룹 사회는…) 요코야마 유이 <AKB48> 의논할 수 있는 리더야말로 나



AKB48의 2대째 총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세상에서는 여러가지의 리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서, 멤버와 같은 시선에 서는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이지만, 저에게 리더의 표본은 어머니셨어요.

학교 공부나 통금 시간 등의 규칙은 엄격했지만, 「하고싶은 것은 시켜주자」 교육방침을 기본으로 자유롭게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이 차는 있지만 한 명의 인간으로서 보아 주셔서,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는 관계였어요.

애정을 가지고 키워주셨어요. 예능계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저는, AKB48에 들어가기 전에는 예능사무소에도 소속되어 있었지만,

계약이 끝났을 때, 어머니는 제 자신 이상으로 분하게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이렇게 울어주시다니」 하고 감동했네요. 그 모습을 보고, 꼭 오디션에 합격해서 상경해야지, 힘내지 않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저는 AKB48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선배 멤버에게 말해야 될 때는 하지만, 평소에 서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저의 테마는 「온고지신」입니다. AKB48도 결성으로부터 10년. 「AKB48의 라이벌은 AKB48」입니다.


선배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섰었던 시절의 영상을 보면, 모두가 악착같이(원문 がむしゃらに)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최근, 후배 멤버로부터 「안무가 격해요」하고 듣습니다만,

이전에는 주변이 (모두) 그랬어서, 깨닫지 못했었어요. 지금의 멤버는 어떤 의미로, 스마트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움직임이 격하다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원문 激しければいいわけではないのですが)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이것이 지금의 AKB48다!」하는 것을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원문 示すこともできます)


전력으로 달려가고 있던 때의 AKB48의 선배에게 지지 않도록, 필사적이었던 당시의 좋은 점을 전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변화도 필요합니다.

저는 교토를 소개하는 TV 방송의 MC를 하고 있는데, 몇 대를 이어온 일본주의 양조장(酒蔵)에 갔을 때,

여성 토오지(杜氏:사케를 빚는 장인)상이, 자신의 대에서 처음으로 핑크색의 술을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전통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AKB48에도, 새로운 제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CD의 주제곡을 불러서, 미디어에 출연하는 기회가 많은 종래의 선발멤버와, 콘서트 (한정)의 선발을 나누는 것.

퍼포먼스나 MC와 같은 특기를 살리는 라이브를 하면,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눈에 띄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리더는 메세지를 말하지만요, 저는 스피치가 서투릅니다.

다카미나(다카하시 미나미)상으로부터 후임자로 지명받고부터, 다카미나상 같이 능숙하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되,

이벤트에서도 마지막에 확실하게 끝맺지 않으면 안 된다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버려서(원문 思いが強すぎて), 그 결과, (말이) 장황해져버렸어요


'평소에는 제대로 말할 수 있는데, 대표가 된 그 순간, 왜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일까'를 깊이 생각해본 후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솔직히 전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월의 다카미나상의 졸업 콘서트에서도, 사전에 무엇을 말할까 정해놓지 않고,

무대에 섰을 때의 기분을 자신의 언어로 전할 수 있도록 했어요. 커다란 모험이었지만, 제대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에 메세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평소에 멤버와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각할 수 있도록(원문 思いを自覚する) 하고 있어요.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어서야말로 리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레슨이나 라이브에서, 선배들과 하나하나 신뢰관계를 쌓아올 수 있었기에, 캡틴이나 총감독에 되었을 때 지탱해주셨어요.

그래서 후배들도 이 사람이면 괜찮을거야 하고 따라와 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AKB48으로서의 7년간, 멤버와 그때그때를 소중히 해 온 것이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멤버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자세를 관철한다면, 말로 전하지 않아도, 자연히 등을 보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담당 기자(番記者)로부터



아이돌 그룹 AKB48의 진화는 기업 조직의 발전과정과 닮아있다.

실적도 지명도도 없는 벤처기업(AKB48)이, 사원(멤버)의 노력으로 고객(팬)을 늘려서, 이노베이션(선발총선거)를 일으키면서, 조직을 확대해 나간다.


AKB48는 국내에 네 개의 자매 그룹(팬 사이에서는 「지점」이라고도 불린다)이 탄생하고, 멤버가 300명을 넘어가고, 아이돌계 최대의 조직이 되었다.

초기에 재적한 다카하시 미나미, 마에다 아츠코, 오오시마 유코들은 카리스마 창업 멤버.

아마추어와 다름없을 때부터, 악착같이 노력해, 표현력이나 퍼포먼스는, 갈고 닦아서 반짝이고 있었다.


하지만, 조직이 대기업이 되어, 사업이 안정되자, 신흥의 우수한 인재가 모여서, 회사의 기풍도 악착같다고 하기보다는 스마트한 분위기로 변해간다.

AKB48도 최근 몇년간 가입전부터 노래나 댄스경험이 있는 세련된 멤버가 늘어났다.


개척자 정신은 오히려, 후발의 자매그룹의 특징이 된 것 같이 느낀다.


요코야마가, 선배 멤버들에게서 본 악착같은 면이 사라진 것 같이 느끼는 것은, 그런 배경이 있을지도 모른다.


대기업이라고 말해지는 존재가 된 AKB48이지만, 조직이 크게 된 만큼,

활동의 폭에서 멤버 안의 격차가 늘어나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옅어졌다거나, 마이너스적인 면도 안고 가기 쉽다.


이러던 중에, 다카하시 미나미가, 카리스마성은 없어도, 멤버와의 거리가 가깝고,

같은 시선에 서는 요코야마를 후임자로 지명한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이번의 인터뷰에서도, 요코야마는 멤버의 활약의 장을 넓힐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의 중시를 강조했다.


3월 27일의 다카하시 미나미 졸업 콘서트.

마지막에 멤버가 합창한 「桜の花びらたち(벚꽃잎들)」의 곡 중에 다카하시 미나미가, 특히 인연이 깊은 멤버 한 명씩에게 말을 남겼다.

요코야마에게는 「由依がいてくれて良かった (유이가 있어줘서 다행이야/좋았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다카하시는 이전부터 「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리더의 일」이라고 말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의미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요코야마 자신은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어서야말로 리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멤버들은 총감독을 지지해가면서, 조직을 지탱하는 사람을 성장시키면서, 요코야마도 총감독으로서 변해갈 것이다(갈고 닦을 것이다/ 원문 磨かれていく).

몇 년 후에 요코야마가 총감독에서 물러날 때, 새롭게 「리더론」을 들어보고 싶다.














# 인터뷰 영상






"온고지신" AKB48 요코야마 유이


지금까지 있던 AKB에게 소중한 악수회나 극장공연 등은 지켜나가면서,

저희들밖에 할 수 없는 새로운 이벤트나 새로운 대전(取組)등을 해서 더욱 더 이 그룹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의미로, 이 '온고지신' 이라는 말을 선택했습니다.




- 다카하시 미나미상의 졸업 콘서트에서 주고받은 말은?


다카미나상이 한 명씩 말을 걸어 주셨는데,

그 때에 '이런 큰일인 시기에 총감독을 맡겨서 미안해',

그리고 '나는 유이 같은 사람이 있어서, 유이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행복합니다.'하고 말해주셔서, 저는 '行ってらっしゃい (다녀오세요)'라고 말했습니다.




- 목표로 하는 리더상 


지금까지는 다카미나상이 뒷모습으로 확실히 보여주셔서 카리스마성도 있는 리더였지만,

저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서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팬에게의 메세지


저희들은 선배들과 비교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저희들다운 그룹을 목표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꿈을 이뤄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응원을 잘 부탁드립니다.





되도록 원문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실력이 없어서인지 번역이 그다지 매끄럽게 되지는 않은 듯...

그리고 기자가 쓴 글에서의 비유가 굉장해서 꽤 공감되기에 놀랐음

원문을 같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