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6 앗파레 얏테마-스!
앗파레 요코야마! 맡겨주세요 #16
(파일은 매번 올려놓는 곳에)
지난번에 들어주신 분은 아실텐데요, 2017년은 건강 제일이지! 하고 말했지만요,
설날, 1월 1일에 AKB48 극장에서 정월공연이 열렸는데, 그 리허설에 나가서 LOVE TRIP이라는 곡을 춤추는 사이에 무려, 발을 삐었어요!
건강 제일이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삐었네요. 뭐,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라서 지금은 뭐 조금 아픈걸까 하는 정도라서 괜찮지만요,
정말로 건강 제일로 나가고 싶으니까 이제야말로 조심할게요.
정월공연을 아까 잠깐 이야기했는데요, 이번 설에 저 교토 친가에 돌아갔어요. 저는 지금 도쿄에 사는데요,
교토와 도쿄는 여러가지 다른 부분이 있구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오늘은 그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
먼저 이건 정말 OO인데요,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서서 가는 쪽이 달라요. 어디가 어느쪽이었지?
도쿄가 왼쪽에 멈춰서고, 교토가 오른쪽에 멈춰서는 것이었나? 였네요.
그런데 그게 교토와 오사카는 또 다르고, 고베는 또 다른 것 같아서, 저도 도쿄에 온 지 꽤 오래되어서,
어느 쪽에 멈춰서는 건지를 교토에서도 도쿄에서도 헷갈렸어요. 상경하신 분이라면 아시는 아루아루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그걸 헷갈리면 뒷분께 조금 방해가 되니까 조심해야지 했어요.
또 다른 것은 '말'이네요.
보통 길거리를 걸을 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말이 도쿄는 표준어가 많고, 교토에 돌아가면 교토벤이나 칸사이벤이 많아요.
그게, 예전에는 '모두가 표준어로 이야기하고 있어!' 하고 무척 놀랐었어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칸사이벤(쓰는 사람들)중에 있었는데 이쪽에 오니까 '표준어로 말하는 사람들 중에 나 혼자가 있어' 하는 감각으로 놀랐었어요.
최근에 교토 친가에 돌아가거나 하면 엄청 교토벤이네 하고 생각해요.
근데 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저도 칸사이의 말이나 교토의 말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칸사이벤이 강하다는 느낌의, 뭐라고 해야 될까요.
저도 뭐 10년째가 되네요, 도쿄에 온 지. 그래서 역시 매일 표준어라든지, 변하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마지데?'하고 말할 때도 있고요, '혼마니?'가 아니고. 그리고 '혼마니?'의 억양에서 '혼또니'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분명 '혼마니이_↗'했었는데 '혼또니?'같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그건 도쿄에 와서 그렇게 되었구나 생각하는데요. 아 내가 조금 도쿄의 말을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최근에는 (교토에) 돌아갔을 때.
그리고 또 다른 것은 도쿄에 와서 놀란 것인데요, 도쿄에는 소바집이 넘치잖아요? 교토는 면류를 먹으러 나가면 절대로 우동이었어요.
그런데 (교토에는) 소바를 먹으러 간다는 문화가 뭐랄까, 없어서. 도쿄에 와서 '소바를 먹으러 가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어요.
최근에는 소바집에 소바를 먹으러 가요, 저도 (웃음).
그리고 또 뭔가 도쿄는 전차에 자주 타지 않나요, 여러분. 그런데 교토는 버스에 탄다고 하는. 버스로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버스정류장이 가득 있으니까.
버스노선도 잔뜩 있어서, 버스를 타는 것도 조금 다른걸까 생각하네요.
또 교토에 가셨을 때 타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저 관광대사를 하고 있어요, 교토 야마시로 관광대사.
그래서 랩핑버스가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타 주세요. (웃음) 갑자기 광고같이 되어버렸네요.
음 저는 교토에서 도쿄로 상경해서 나와있잖아요? 그런데 말을 완전히 표준어로 고치지 않아서,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처음에는 AKB48의 스탭 분께 '표준어로 고치지 않아도 돼' 하고 계속 들었어요.
아마 그게 '지방 출신, 교토 출신이라는 것이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이 되니까' 하고 들어서, 아 고치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평범하게 취직 같은 걸로 도쿄에 왔다면 표준어로 고쳤으려나, 아니면 고치지 않았으려나 생각하면 끝이 없네요.
하지만 결국은 저 자신이 태어난 교토가 좋고, '이것이 요코야마 유이입니다' 하는 느낌도 생각하고 있어서,
내심 스탭 분께 들었다는 것만이 이유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예를 들어, 제 언니는 평범하게 취직으로 도쿄에 왔는데요, 그랬더니 표준어로 고쳐서, 또 다른 인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끝이 없지요.
이건 그거네요. 우주라든지, 잠들지 못할 때 생각하기 시작하면 'OOOOO (안들림...)'하는 것과 아마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마무리할게요.
결국 역시 교토도 도쿄도 모두 멋지고, 모두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각각의 매력도 알아서, 그걸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이 방송에서는 여러분의 메일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메일 주소는 makasete@mbs1179.com입니다. AKB48의 요코야마 유이였습니다!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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